이참 “서울-평양 연계관광 상품화해야”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9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남북한을 연계해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여건이 되면 이런 관광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한 이 사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기존에 없던 관광상품을 만들어 해외에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북한 연계 관광상품을 만들려면 우선 북한이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남북 연계 관광상품에 이어 정조의 효심이 서린 수원 융건릉과 용주사 인근에 `효(孝)문화 컨벤션센터’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과거의 전통과 스토리가 스며있는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옛 궁궐은 건물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스며있는 문화와 정신이 위대한 것이라면서 한국은 특히 `독특한 문화와 깊은 철학을 가진 나라, 문화의 뿌리가 깊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780만명으로 일본(700만명)을 6년 만에 넘어섰다면서 서울 내부에서도 지역마다 도시문화가 독특하고 IT(정보기술) 인프라와 좋은 자연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한국이 ‘아시아의 스위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호텔 설립 제한 등 규제를 풀거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의 스토리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사장은 또 해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내국인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관광공사 직원들에게 2주일간 휴가를 쓰도록 하는 등 휴가 문화를 정착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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