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차장, 통일부 장관 기용되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과학기술부, 통일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에는 김우식(金雨植) 전 청와대 비서실장, 통일부 장관에는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산자부 장관에는 정세균(丁世均) 열린우리당 임시의장 겸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 장관에는 이상수(李相洙)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목희 열린우리당 5정조위원장이 복수 후보군으로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탁되는 장관 내정자들의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내달께 정식으로 임명된다.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통일부와 보건복지부는 인사청문회 완료까지 차관대행체제로 운영되며, 나머지 부처는 현직 장관이 업무를 보며 후임 내정자에게 인수인계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후임 보건복지부 장관 발표는 유보, 이번 개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해찬 총리가 유 의원의 복지부 장관 기용을 제청했고,노 대통령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검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하기 위해 일단 복지부 장관 발표를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 의원의 장관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후임 복지부 장관은 조만간 별도의 인사추천회의 논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이번 개각은 장관 재직 기간이 오래된 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의 경우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 이후 단행될 개각때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각에서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통일부 장관으로 기용될 경우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재편 등 후속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달중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보좌관을 폐지하고 NSC 사무처를 청와대 비서실내 안보정책실로 바꾸는 청와대 직제령 개정이 완료되는대로 청와대 외교안보팀 후속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보정책실장에는 청와대 외교보좌관 직제가 폐지되는 점을 감안, 외교부 출신 인사 기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안보정책실장 산하 안보정책수석에는 서주석(徐柱錫) NSC 사무처 전략기획실장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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