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한민국 진영과 대한민국 적(敵)이 있을 뿐

천안함을 때린 어뢰 프로펠러에 북한 식 한글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는 게 드디어 발견됐다. 그렇다면?


오늘 이후의 우리 사회의 대치선은 그 조사 발표를 신뢰하는 진영과, 그것을 한사코 불신하면서 “그 어뢰를 북한이 쐈다는 증거 있느냐?”고 대드는 진영으로 양분해야 한다. 우니 좌니 보수니 진보니 중도니 여니 야니 하는 것은 대단히 현혹적인 데가 있고 추상적이기도 하다.

그보다는 북한이 잠수정과 어뢰로 대한민국 함정을 격침 시켰다고 믿는 진영과, 북한이 그랬다는 증거도 없는데 이쪽 정부와 보수 세력이 그것을 북한 소행으로 몰아가서 긴장과 대결을 부추긴다고 떠드는 진영으로 나누는 게 한결 더 명료하고 분명하다,


전자는 대북 제재, 대북 억지력 확보, 일체의 대북 지원 동결, 한미 합동군사력 시위, 국방력 대폭강화, 안보태세 획기적 강화 등을 주장할 것이다. 후자는 반대로 북한 감싸기, 북한 제재 반대, 한-미 동맹 비난, 반(反))햇볕 비난, 안보강화 반대 등으로 나올 것이다.


이런 구도는 한마디로 우리 사회를 대한민국이냐 김정일이냐로 가르는 것이고, 통일이니, 진보니, 평화니, 민주-민족이니 하는 외피(外皮)를 입었던 일부가 천안함과 관련해 북을 감싸는 것으로 이제부터는 아주 확실하게 대한민국에 등을 돌리고 김정일과 한 배를 타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진영과, 대한민국의 적(敵)이 있을 뿐이다. 일부 정당들도, 바닷가 모래알처럼 흔한 일부 사회단체도, 종교계 일부 교역자들까지도, 그들이 천안함 조사 결과를 불신하겠다고 하는 한, 그들은 스스로 대한민국의 적(敵)이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 된다.


그들이 천안함에서 북한 소행 증거를 끝내 배척하는 한에는 그들의 지금까지의 명패 대신 오로지 이적단체란 간판만 남는다. 우리를 공격할 지구상 유일한 집단은 북한밖에는 또 없다. 그런데 그것을 한사코 부인하면서 천안함이 김정일 귀책사항이 아니라 우리 정부의 귀책사항이라고 막무가내로 우겨쌌는데야 도대체 그런 자들을 어떻게 한울타리 안의 우리 식구라고 불러 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그런 이적단체를 그대로 둬야 하는가? 당국은 마땅히 ‘천안함=북한 소행’ 아니다로 몰아가는 이적단체들에 대해 단호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적 정당 사회 단체 해산도 생각해야 한다. 이 나라엔 이적단체를 규제, 제재, 처벌할 법도 없다는 것인가? 없다면 이게 나라인가?


범민련 남측본부라는 단체는 이렇게 공언하고 있다. “대부분의 민중들이 천안함 침몰원인을 북침전쟁연습 중 ‘좌초’, ‘미국 핵잠수함 충돌’, ‘한미 상호 오폭’ 등으로 회자하고 있음에도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만은 처음부터 다짜고짜로 무조건 ‘북연관’, ‘안보강화’, ‘정권지키기’로 분위기를 조작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적(敵) 패거리가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 버젓이 행세하며 큰 소리 땅땅 쳐도 아무런 처벌 대책이 없다면 나라는 이미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천안함 이후엔 대한민국이 모든 무기와 방법과 힘을 동원해 천안함 사태에서 북쪽을 감싸고 편드는 이적단체들부터 척결해야 한다. 전시적 사태를 앞에 두고 적(敵)을 편드는 자를 그대로 놔두는 나라는 아마 천국에도 없을 것이다. 법이 미비하면 법을 만들고, 행정조치로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으로 해서, 대한민국 안에서 먹고 살면서도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는 천안함 순국 용사들 폭파범 편을 드는 자들이 아까운 밥 3끼를 축내면서 날만 샜다 하면 김정일 일병 구하기 “촛불 아닌 횃불 투쟁, 거리투쟁을 하자”고 선동하는 것을 이제는 정말 작심하고 박살내야 한다.


여기가 어느 나라인데 언놈이 감히 천안함 폭파범을 감싸는가? ☞류근일의 탐미주의클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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