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명계남은 열정있어 ‘남북열차’ 포함”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15일 남북열차 시험운행 탑승자 명단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제외된 데 대해 “정치인, 특히 대선관련 정치인은 제외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같은 분도 6.15 정상회담을 수행했지만 (대선과 관련이 있어)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열차 탑승 기준과 관련해선 “통일외교통상, 국방, 정보 등 관련 국회 상임위 위원장과 통외통위 여야 간사, 해당 지역구 의원이 포함됐다”며 “또 6.15 정상회담 수행원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노사모의 명계남씨가 포함된 데 대해 “그것을 문제 삼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문화계 인사는) 20, 30, 50대로 세대별로 넣었는데 탤런트 고은아는 통일부 홍보대사이고, 명씨는 나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차인표, 문근영, 송일국, 한혜진 등 연예인 여러 명을 넣었고 그들 가운데 일정이 맞는 사람을 선택했다”며 “작년에는 200명 명단을 미리 확정해 좌석번호까지 지정했는데 막판에 무산돼 그런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200여 명의 명단을 갖고 있다가 최종 확정된 뒤 통보했다. 그래서 맞는 사람은 가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인표, 송일국씨는 스케줄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고 했고, 문근영씨는 가기로 했다가 일정을 맞출 수 없다고 해 제외했다”며 “명씨도 처음에는 일정 때문에 못 가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다시 의미를 두고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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