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하루빨리 北인권법 제정돼야”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19일 “19대 국회에서는 하루빨리 북한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한주민은 헌법상 엄연히 우리 국민으로 그들에 대한 정치적 억압과 빈곤은 바로 우리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8대 국회는 끝내 북한인권법 제정을 외면했다”며 “국제사회가 앞다투어 북한 인권을 위해 행동할 때 앞장서야 할 우리 국회가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북한을 탈출한 주민이 3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는 2만4천여명만을 포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탈북 동포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란과 관련, “종북세력과 태연하게 정책연대, 선거연대를 하는 현실이 우리 정치의 이념적 혼란을 극명하게 말해준다”며 “선진당은 헌법이 제시하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정체성을 키워나가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