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김일성 편지 등 미공개자료 전시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군의 60년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전쟁기념관(관장 박장규)은 26일부터 12월31일까지 기념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대한민국 건군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관 내에 2천500㎡(750여평) 규모로 마련된 기획전시실은 ‘건군 60년 발자취’ ‘국방과학’ ‘병영생활과 문화’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체험 이벤트’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휴전회담이 진행되던 당시 김일성이 리지웨이 유엔군사령관에게 보낸 편지와 이승만 대통령이 남측 회담대표였던 백선엽 장군에게 보낸 편지, 백선엽 장군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휴전협정과 관련한 경과를 보고하는 편지 등 다수의 미공개 자료를 포함, 2천여 점의 사진과 영상자료, 문서와 실물 자료들이 선보인다.

국군의 모태가 된 광복군의 군복과 무기, 훈련용 교재와 노트 등 건군 60년의 발자취가 담긴 각종 무기, 사진과 영상, 생활용품 등의 실물자료 등도 전시된다.

또 군위성통신체계인 ‘아나시스'(무궁화 5호 위성) 모형을 비롯,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인 신궁, 함대함 유도무기인 해성, 차기 보병전투장갑차(K21), 차기전차(K2), 차기소총, 국방로봇인 ‘견마로봇’ 등 최신 무기의 실물과 모형도 등장한다. 이들 무기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군 생활과 군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60~70년대, 80~90년대, 2000년대의 내무반을 실제 모습으로 재현한다. 군복의 변천사, 10대 군가, 군인들의 먹거리와 놀거리, 얼차려 등 군대이야기도 펼쳐진다.

기념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군복과 군장류 등을 볼 수 있고 얼굴 위장 및 각 군 군복 입어보기 체험, 건빵 등 전투식량을 먹어 보는 체험 행사 등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박장규 전쟁기념관장은 “전후세대 특히, 미래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전시회 관람을 통해 국방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마음깊이 느껴보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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