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론 “北, 이란에 핵기술·핵물질 제공”

8일로 예정된 미-북 싱가포르 양자 회동에서 미국은 ‘북한-이란 핵협력 관계’를 직접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져 이번 싱가포르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일간지 ‘하레츠’ 7일자 인터넷판은 “이란의 비밀 핵개발 과정에서 북한의 핵기술과 핵물질이 이란으로 이전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하레츠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리들은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회동에서 북한에게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핵협력을 공개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라며 ‘워싱턴과 이스라엘에서 입수한 정보’임을 인용, “북한은 이란에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핵기술’(technology)과 핵물질(nuclear materials)을 이전(transferred)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은 싱가포르 미북 회동에서 북한의 중동 핵협력 사실을 폭로하기로 지난 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레츠는 이에 앞서 6일자 보도에서 “이스라엘이 지난해 9월 시리아의 핵 의혹 시설을 폭격한 것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가 미 의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9월 6일 새벽, 전투기를 출격시켜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아즈-조르 지역에 있는 군사시설을 폭격했으며, 이후 미국은 북한-시리아 핵 연계 의혹을 제기해왔고, 북한은 3개월 동안 핵 목록 신고를 미뤄왔다.

만약 하레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 핵문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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