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체포동의안 너무 억울…당당히 맞설 것”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조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당히 맞서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이 조만간 국회서 표결할 예정인 것에 대해 “너무나 억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일 정기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체포동의안 통과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국회가 국정원에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고 했고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에 대해서도 “야성(野性)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정당의 정치활동에 대해 내란 음모라는 죄를 날조했다”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당내 ‘협조자’를 매수해 사찰했다는 이상규 진보당 의원의 주장이 역설적으로 5월 12일 모임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왜곡이란 게, 허구에 가깝게, 거의 거짓말에 가깝게 날조됐다고 보기 때문에 녹취록의 실체성에 대해 부정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날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열린 진보당의 규탄집회에 참석한 뒤 국회로 돌어오지 않았으며, 이날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본관 등을 오가며 체포동의안 처리 가능성 등에 대한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