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장소 확정..야외상봉은 온정각

금강산에서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야외상봉이 금강산 온정리 식당가의 온정각 건물 앞뜰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첫날인 26일 오후 3∼5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진행하고 2일차인 27일에는 오전 9∼11시 금강산호텔 객실에서 개별상봉이 있을 예정”이라며 “같은날 오후 4∼6시에는 온정각 앞뜰에서 야외상봉이 있을 예정”이라고 행사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2차 상봉행사 일정도 같은 시간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상봉장소와 관련해 그동안 남북간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협의가 계속 진행돼 왔다”며 “이산가족의 편의나 현재의 금강산 지구내 여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야외상봉 장소로) 삼일포보다는 온정각 앞뜰이 더 편리하고 적절하다고 남북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온정각 앞뜰에서 야외상봉을 하자는 게 어느 쪽 제안이었느냐’는 질문에 “북한측”이라고 답하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것과 야외상봉이 온정각에서 이뤄지는 것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이산가족의 야외상봉은 통상 삼일포에서 이뤄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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