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선발대 출발…내년 남북협력기금 1조1천억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추석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실무적인 준비와 북측과 행사에 관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선발대가 21일 오전 삼청동 회담본부를 출발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침 9시 20분경 삼청동 회담본부를 출발, 이번 상봉행사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한 우리측 선발대는 오후 3시 30분경에 동해선 MDL(군사분계선)를 통과를 할 예정”이라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전까지 북한측과 행사세부일정 그리고 상봉 장소, 그리고 숙소, 통신선로 등 시설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통일부를 비롯해서 대한적집자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선발대는 차량 운전기사 2명을 포함해서 총 10명”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 “25일에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이산가족분들에 대한 방북교육이 속초 하나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26일 행사당일에는 9시경에 속초의 숙소를 떠나서 오후 1시경 숙소인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 도착을 해서 상봉행사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교육일정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이산가족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천 대변인은 2010년 남북협력기금 기금 예산과 관련 현재 국회에 예산안이 제출되지 않은 사항인 관계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전체적으로 올해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은 필요하다고 우리부가 판단을 했고, 관련해서 예산당국과도 그런 방향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올해 남북협력기금 수준인 1조1천억원대가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남북협력기금 사용실적이 10% 수준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수립한 것은 향후 남북간 협력사업의 본격화 및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안에는 과거 정부 시절 매년 당국 차원에서 북한에 제공한 쌀(40만t)과 비료(30만t) 지원 비용이 포함됐으며,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비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