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남북적십자회담 오늘(26일) 개최

남북 적십자회담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북한은 25일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26~28일 열자는 남측의 제의를 수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조선적십자사가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우리 측의 적십자회담 개최 제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결과 중 하나인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주 ‘26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바 있다.

북측의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 호응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북측 조문단’의 방남에 이은 유화적 대남정책의 연장선이다.

적십자회담 호응에 앞서 북한은 조문단의 서울방문(8.21~23)을 계기로 일시 복원됐다가 불통됐던 남북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이 하루만인 25일 재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9시께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간 직통 전화 연결을 시도했는데 연결이 됐다”고 말했다.

북측은 작년 11월 12일 부로 우리 정부의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문제 삼으며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을 단절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과 교신할 때 해사 당국간 통신 채널이나 군 통신선을 사용했다.

북측의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모면하기 위해 평화국면으로 정책을 전환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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