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고령할머니 1명 계단 넘어져 南병원 후송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했던 유재복(75) 할머니가 27일 낮 12시30분께 공동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텔 2층 연회장 계단을 오르던 중 뒤로 넘어져 남측으로 긴급 후송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대한적십자 의료진은 유 할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해 “외상은 없고 머리가 조금 부었다”면서 “쓰러지고 나서도 말씀은 제대로 하셨지만,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유 할머니는 CT촬영 등을 위해 오후 1시 40분께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 숙초의료원에 도착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유 할머니는 도착 당일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26일에도 걷는 도중 넘어져 가벼운 찰과성을 입기도 했다. 유 할머니는 남편 임재실(82) 할아버지와 이번 행사에 참석, 북측 조카를 만났다.

상봉행사 이틀째인 이날 오후 온정각에서 야외상봉행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행사로 변경될 정도로 참가자들의 건강문제가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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