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조 남측 수석대표 일문일답

남북 차관급회담에 참석한 이봉조(李鳳朝) 남측 수석대표는 16일 오전 전체회의가 끝난 뒤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핵문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이 매우 실무적이었다고 설명한 뒤 6.15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열리는 평양 통일대축전에 당국 대표단을 파견하는 제안과 관련, “계속 협의해 나가야겠지만 기조발언을 통해 양측이 똑같이 제안한 만큼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측은 비료나 식량에 대해 구체적인 규모를 요청했나.

▲규모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협의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장관급 회담은 언제 열 것을 제안했나.

▲6월 중에 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당국 대표단의 급은 어떻게 하기로 했나.

▲그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할 것 같다. 필요한 경우에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후속적인 협의절차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기조발언을 통해 양측이 똑같이 제안한 것인 만큼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회담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유사한 내용의 제안이 포함돼 있다.

–북측은 충무계획 등에 대해 재발방지를 요청하면서 남측의 유감표시나 사과발언을 요구했나.

▲(북측은) 유감을 표시하고 이런 일이 재발돼서는 안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가 기조발언할 때 여기에 대해 미리 유감의 뜻을 밝힌 적이 없나.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현실이 아직은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고 이런 문제들은 앞으로 남북이 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장에서 해소될 수 있는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누가 먼저 했나.

▲북이 먼저 했다.

–핵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나.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구절은 없다.

–간접적으로도 핵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나.

▲우리쪽 입장을 경청했다.

–회담 분위기는 어떠했나.

▲매우 실무적으로 진행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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