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조 “개성공단관리위에 남북합동근무”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차관은 25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지난 22일 북측 직원 5명으로 구성한 협력부를 신설하면서 관리위원회에서 사실상 남북이 합동으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주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들 북측 인원은 김동근 관리위원장의 지휘하에 개성공단 관리운영과 관련한 북측과의 협조문제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북측 인원의 근무는 우리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개성공단 사업의 본격화로 남북이 모두 상시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후계구도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주목할 만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북한은 여러가지로 어려워 후계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23∼24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접촉 의 결과에 대해 “지난 달 11차 경협위에서 타결짓지 못한 현안을 계속 논의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측은 철도도로 연결과 수산협력,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등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조치 마련을 강조했고 북측도 이에 공감했다”며 “그러나 북측이 우선 경공업 원자재 제공규모를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을 채워줘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대북 쌀 차관 분배 현장에 대한 3차 확인작업이 28일과 30일 흥남과 남포에서 각각 이뤄지며 우리측에서 민간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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