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자 수석대표회담은 北美 주도형”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열렸던 북핵 6자 수석대표회담에 대해 북미 주도형으로 회의가 진행된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 신문은 ‘새 바람’ 제목의 기사에서 “베이징(北京) 6자회담 단장회의는 무엇보다도 조미주동형으로 회의가 진행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런 양상을 가리켜 ‘2+4’형식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있는데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6자회담의 이러한 양상의 원인에 대해 “조선반도의 비핵화, 공고한 평화 및 안보체제와 관련한 문제들은 그 시원(시작)부터 오늘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근본적 해결의 열쇠는 결국 조선과 미국이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특히 “조.미 사이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서 논의되고 모종의 양해 사항이 있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이 대조선 정책을 크게 전환했다”는 리온 시걸 사회과학원 연구위원의 논문을 논거로 인용했다.

조선신보는 이번 6자 수석대표회담이 “타당한 선에서” 일정과 목표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종전과는 달리 어리석게 방해하는 노릇을 억제했기 때문”이라며 “거기에는 저들이 지금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가를 조금은 알고 있다는 사정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리온 시걸 연구원이 한 일본 잡지와 인터뷰에서 “부시의 현실주의 정책을 강조하면서 아베 정권이 부시로부터도 버림받았고 납치문제로 막다른 골목에 빠졌다고 단언했다”고 전하고 “(6자회담과 한반도 정세에) 분명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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