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탈북자, 한강 시민공원 통일나무 함께 심기

▲이명박 서울 시장이 탈북자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나무 심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80여명의 탈북자들이 1일 한강 시민공원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통일을 바라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탈북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한반도 모양으로 만들어진 ‘통일 동산’에 느릅나무와 모과나무, 봄꽃을 심었다. 서울시는 올초 탈북자들과 함께 이곳에 300여평 규모의 ‘통일 동산’을 만들었다.

이명박 서울 시장은 “남한에 와서 탈북자들이 많이 힘들 텐데 ‘통일 동산’에 와서 고향과 통일을 생각하는 휴식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탈북자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을 위한 직업알선, 직업훈련, 창업 지원 등 앞으로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탈북자종합회관 주선애 관장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것처럼 탈북자들도 대한국민 국민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 대학생도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다”며 “통일이 하루 빨리 되어 북에 계신 어머니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연생태과 문영모 과장은 “’통일 동산’이 탈북자들의 마음의 동산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나무를 비롯해 꽃 등을 심어 더욱 푸르게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 등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해 21종류의 나무와 5만 본의 봄꽃을 심었다.

▲탈북 아동들이 손수 땅을 파 나무를 심고 있다.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과 그의 부인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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