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긴급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소집

북한 23일 오후 2시30분경 서해 NLL 이남 연평도에 포탄 50여발을 발사하고 이에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 4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고, 사망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인 상태다.


이 관계자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도 북한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한 상태다.


북한의 이번 해안포 발사는 과거와 달리 예고없이 진행된 것으로 서해에 진행중인 호국훈련 실시가 외형적인 이유로 보인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백령도 일대를 겨냥한 북한측의 해안포 공격과 관련, “우리 해군이 (백령도 근해서) 호국훈련 중인데 오늘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 (북한에 대한) 공격성이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다”며 “이 부분과 연계된 게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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