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 당선시 북한에 덜 인내할 것”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에서 그동안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켜온 이명박 후보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덜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로이터 통신의 지난 4일자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수 성향의 한나라당 인사들은 북한의 경제 개방을 더욱 모색할 것이며, 미국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정책 추진에 북한은 당연히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남북 화해가 더디게 진행되긴 하겠지만 북한이 기본적으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남북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장을 지냈고 현대그룹 최고 경영자였던 이 후보는 최근 주가조작 의혹에서 벗어났으며, 경제성장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번째 경제대국을 지칭하는 747 비전 공약으로 한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며 이 후보를 소개했다.

신문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경우 지난 1990년대부터 이어져오던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공약하고 북한과의 화해와 경제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정 후보가 지난 10월 노무현 대통령 방북 시 약속한 개성공단 확대와 남북철도 개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같은 정책은 한국이 너무 북한에 유약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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