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경부운하 경인구간 남북 공동이용”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자신이 추진중인경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 경부운하 경인구간 북쪽에 조성되는 용지를 남북한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밝혀 주목된다.

이 전 시장은 13일 구로디지털밸리내 한 호텔에서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부운하) 경인선은 남한강을 이용하면 되는데, 남북한이 합의하면 같이 할 수 있다”면서 “(운하가 완성되면) 남북 경계선과 한강 사이에 500만평의 새로운 땅이 생기고, 거기에 공단을 만들면 인력은 북한 사람들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공단까지) 개성에서 30분이면 출퇴근할 수 있다”며 “북한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국운 융성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평양, 신의주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운하 건설 비용과 관련, 그는 “하상을 정리하고 수문을 몇개 만드는데 15조원 정도 들겠지만, 10조원은 모래와 자갈을 팔면 나올 것이고, 하상을 정리하면 홍수나면 떠내려가는 땅 수천만평을 물류하역장으로 만들 수 있어 5조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사업영역 분리 문제와 관련해 “아웃소싱 제도가 발전돼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모든 것을 직접 하기보다 아웃소싱을 해서, 중소기업화시켜서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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