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北 원산시 채소전문농장

북한의 강원도 원산시 시루봉협동농장은 채소 전문 농장으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경작지 240여정보(1정보는 3천평) 중 125정보에 배추, 양배추, 가지, 오이, 고추, 쑥갓, 상추, 토마토 등 각종 채소를 심어 원산시민들에게 전담 공급하고 있다.

1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는 최근 봄철 채소농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채소는 배추.

배추생산을 6월 중순까지 3단계로 나누고 1차 생산기인 봄철에는 밤에 비닐을 덮어주고 온도가 높은 낮에 비닐을 열어놓는 ’박막(비닐)재배’ 방법으로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첫 배추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94회 생일인 15일 수확돼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이 농장 기술지도원(46) 안상건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초기 작황이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며 “유리한 기후조건은 아니지만 모든 밭에서 배추가 푸르싱싱하게 자라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배추공급이 끝나면 곧바로 양배추 공급이 이어진다. 현재 60여 정보의 밭에 양배추 모이식이 전부 끝났다.

또 양배추 공급을 하면서 한편으로 가지, 오이, 토마토, 쑥갓, 상추의 공급이 뒤따르고 고추 등 계절 채소가 끊임없이 생산돼 원산시민들에게 공급된다.

안씨는 “채소 공급을 시작할 때면 시민들 특히 여인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며 “사람들 누구나 좋아하고 반겨주는 데서 농사 짓는 멋이 있고 보람을 한껏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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