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 베이징서 2차 남북비핵화회담”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1일께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남북한 고위당국자가 내주 중 베이징 회동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최근 남북 양측간에 협의가 이뤄져 2차 비핵화회담을 내주 중반에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회의 장소와 구체적인 일시 등 상세 사항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다. 21일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7월 하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1차 남북 비핵화회담에 이어 2차 비핵화 회담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 만남이기 때문에 비핵화 관련 남북 간 어떤 협의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남북은 1차 비핵화 회담과 뉴욕에서의 북미 대화를 통해 협의된 비핵화 사전조치 등을 집중 논의하고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 부상은 19일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6자회담 9·19 공동성명발표 기념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 부상은 방중 일정 중 위 본부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리 부상이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공동으로 세미나에서 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 대변인은 리 부상과 우리측의 위 본부장이 21일 베이징에서 회동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장 대변인은 이어 “9·19 공동성명은 6자회담의 최대 성과이며, 이번 세미나는 공동성명 발표 6주년을 계기로 6자회담의 진전을 토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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