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 한국에 가장 큰 과제될 것”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장차 이란 핵문제가 한국에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히브리대의 앨런 레프코위츠 교수는 4일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한국과 중동 관계’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 핵위기가 악화되거나 강한 대(對)이란 제재가 이뤄질 경우 한국은 이란과의 무역과 투자에 미칠 결과를 고려해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이란의 핵위기 고조를 자신들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한반도에서 위기를 올리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레프코위츠 교수는 이란 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태도는 경제적 고려들이 여전히 한국 외교를 좌우하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란과 미국간의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은 계속 이란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왔다면서 “한국과 이란간의 교역 규모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이란 핵문제 초기 `균형잡힌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란에 보냈다면서 “한국의 정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내려진 이란에 대한 강제적인 제재는 따르면서도, 일본을 포함한 미국의 다른 동맹국이 취했던 것과 같은 자발적인 강한 조치는 하지 않는 것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발적인 이란에 대한 제재들은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는 정치적 결정을 요구한다면서 한국은 그런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앞으로 한국의 이란 핵문제에 대한 태도가 다른 국가들로부터 좀 더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란과 북한간의 관련성, 그리고 이란 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압력이 한국이 향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방정식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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