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경고 일축

이란은 핵활동 재개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것이라는 경고를 ‘언론의 선전전’이라고 일축하며 이란은 민감한 핵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이란원자력기구 의장을 맡고 있는 골람 레자 아가자데 부통령은 “이란의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법적 근거가 없으며 이것은 언론의 선전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란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핵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우라늄 농축활동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지난 2004년 11월 협정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가자데 부통령은 “협정의 중단이 어떤 개인이나 국제기구의 허락을 받아야 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유럽은 알아야 한다”며 “유럽과 협상을 계속하는 조건 중 하나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이 “유럽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양보”만 해왔다고 말했다.

유럽 3개국 외교관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핵연료 주기 활동을 재개할 경우 협정의 위반으로 간주해 유엔 안보리에 이란 문제를 회부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테헤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