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북한과 군사협력 하지 않는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사진) 대통령이 북한과는 군사적인 협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테헤란의 대통령궁에서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들과 2005년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이란이 탄도 미사일 개발 등에서 협력 체제에 있다는 지적에 관해 “이란은 (북한과) 군사적인 협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란은 이스라엘 이외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문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은 대미관계의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며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있는 북한에 대해 이렇게 말한 것은 이란과 북한간의 긴밀한 관계를 우려하는 국제사회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핵개발 문제과 관련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며 “이란의 핵개발은 어디까지나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우라늄 농축 중단에는 “우린 합법적으로 핵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듭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한 세번째 제재 결의안 발동에 관해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알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이란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핵문제는 종료됐다. 더 이상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국 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 중동평화 국제회의에 대해 “수억 달러의 무기를 팔레스타인의 적(이스라엘)에 팔려는 국가가 (평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리가 없다”며 미국을 격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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