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농축우라늄 해외 운송 거부

이란 입법부 고위관계자가 저농축 우라늄을 외국으로 보내 추가 가공해오는 방식의 국제사회 합의안에 대해 7일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외교.안보위원회 위원장은 “농도 20%의 저농축 우라늄을 받으려고 우리의 농축 우라늄 1천200kg 중 일부를 (외국에)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날 이란 뉴스통신사 ISNA에 말했다.


그는 “우리의 농축우라늄을 주는 방안은 이제 끝났다”며 “현재 어떻게 (원자로 가동을 위한) 연료를 조달할지 연구 중이며,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대사가 해결책을 찾으려고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프랑스.러시아.미국 등과 협의해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중재안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보내 농도 20%의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프랑스로 옮겨 의료용 원자로 가동을 위한 연료봉으로 제작해 이란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은 중재안에 즉각 동의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은 수정이 필요하다며 합의안에 대한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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