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통령 “한반도 비핵화돼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을 방문중인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18일 만나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어떤 종류의 핵무기도 보유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몇몇 강대국이 긴장과 마찰을 일으켜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고 한다”며 “이란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모든 종류의 핵무장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날 ’한반도 비핵화’ 발언은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공개적 경고라기 보다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쏠려있는 핵무기 개발과 북한과 ’핵 거래’ 의혹을 해소하고 이란이 그간 밝혀온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과 ’연료용 우라늄 농축’이라는 원칙론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세계가 진보하려면 평화와 대화,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미국 등 오만한 강대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고 국가간 불협화음을 조성하고 있는데 남북문제와 같은 국제적인 다양한 문제는 대화와 이해로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국제적인 여러 문제에 시각을 같이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잠재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최 의장은 “북한은 제국주의와 미국의 음모에 대항하는 이란 정부에 찬사를 보낸다”고 화답했으며 이란 국민의 번영과 양국간 협력 강화를 기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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