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수니파, 헌법기초委 구성 합의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헌법기초위원회 지도부는 16일 수니파 대표 15명을 위원회에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수니파측과 합의했다.

정원이 55명인 헌법기초위원회에 참여하는 수니파 대표는 이에 따라 기존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헌법기초위원회는 또 수니파 10명을 별도로 위원회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으나 이들은 정식 위원이 아닌 자문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

시아파와 수니파가 이날 헌법기초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금년 말 헌법 제정을 위한 국민투표와 총선 등 2대 선거를 앞두고 고조되던 정파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바그다드 서부에서는 이날 경찰 특공대 차량 행렬을 겨냥한 차량 폭탄공격이 발생, 6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일 새벽에는 기관총과 흉기로 무장한 해적 3명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港) 석유수출터미널 근처에 정박 중인 대형 유조선을 급습하려다 경비원들에 적발돼 그대로 달아났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해적 출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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