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10여개국서 탈북자 북송 규탄시위”

미국 내 북한인권운동 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회장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규탄”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숄티 회장은 1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국가들 간에 선의와 온정을 다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온 방문자들이 탈북자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직접 목격하지 못하도록, 올림픽 개최 이전에 많은 탈북자들을 추방하며 인권탄압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등 탈북자들의 인권 존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숄티 회장은 이어 “현재까지 영국과 독일, 일본 등 10여개국의 단체들이 시위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참가국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소재한 6개의 도시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위에서 “인권 운동가들이 청원서를 중국 공관에 전달하고, 탈북자가 중국 공안에 의해 끌려가는 연극 등을 펼쳐보이면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 세계 15개 국가 23개 도시에서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탈북자 강제북송 항의시위가 열렸다고 VO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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