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개성공단 사태, 북한변화 계기로”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쓰면 우리는 후퇴해 왔다. 이번에는 후퇴하면 안된다. 이번 기회에 오히려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0일 부산 사상구청에서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상생.공영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주민강연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된 상황에서 투자자를 푸대접해서는 국제적인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된다”며 “북한은 스스로 손해를 보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또 “북한은 체제문제, 후계자 선정, 심각한 경제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개성공단 봉쇄에도 남쪽이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면 급한 쪽은 북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봉쇄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우리 정부와 국민은 북한을 변화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달 10일부터 경남 고성과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방문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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