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경 “핵무기 대비 지하대피시설 0.08%”

국내에 산재해 있는 약 3만개의 지하대피시설 가운데 핵무기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은 전체의 0.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 이계경(李啓卿) 의원이 9일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 의원이 국무조정실 산하 비상기획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방위 지하대피시설은 총 2만9천886개소로 이 가운데 핵무기 방호가 가능한 1등급 시설은 23개소(6천여평)로 조사됐다.

자료는 “핵무기에 대한 대비태세가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인정한 뒤 “행정자치부는 핵무기 및 화생무기 방호가 가능한 지하대피시설을 확충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이제 실질적으로 핵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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