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北, 사과및 재발방지 표명해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0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따른 인명피해와 관련, “북한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임진강 사태에 대한 국민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의 무단방류가 의도적이었다는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발언에 대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말을 하는 것은 담당장관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불신만 초래하는 악영향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임진강 수위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당직자가 출근하지 않고 잠을 잤다는 사실과 해당지역 초병의 수위상승 보고가 청와대에 도달하기까지 10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안보시스템 부재상황이 확인됐고, 근본적 대책 없이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8월27일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했는데 (정부가) 이런 것들을 너무 소홀히 취급하고 경각심을 갖지 않다 보니까 큰 참사가 났다”며 “북한의 댐 방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미리 대처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활동방향과 관련, “검찰개혁특위 설치 문제를 정기국회에서 매듭짓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며 “신종플루, 추곡수매가와 관련한 국회 본회의의 긴급현안질의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