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류 첨병’ 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

북한에 지원되는 각종 의료장비를 수리하고 의료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하는 등 남북 의료교류의 첨병역할을 할 ‘평양의료협력센터’가 준공됐다.

서울대병원과 사단법인 나눔 인터내셔날은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공동 추진한 평양의료협력센터 건립사업이 1년여간의 공사끝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7일 평양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남측이 3억원 상당을 지원해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1동의 5천㎡(1천660평) 부지에 건립한 이 센터는 의료장비센터(연건평 600㎡, 단층)와 의료연구센터(연건평 1천257㎡ 3층건물) 등 2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의료장비센터는 계측실과 도장실, 공작실, 수리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북한 각급병원에서 고장난 의료장비를 수리하고 특히 남한에서 지원되는 의료장비의 보관및 수리 기능을 한다.

이 센터는 남측으로부터 인력을 비롯해 의료기구와 수리장비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으며 교육훈련 등의 협력사업을 통해 의료장비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연구센터는 진단실과 약품생산실, 연구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북 양측 의료인력이 의료기술 전수와 보건 및 의학 세미나 등을 추진한다.
이 연구센터는 남북 보건의료 분야 교류.발전의 중심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나눔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북한에 지원되는 보건.의료 기기가 고장이 나거나 파손되면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 이번 의료센터를 짓게 됐다”면서 “이 센터는 의료장비 수리를 포함해 공동연구 등 폭넓은 교류활동으로 남북 의료협력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과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를 비롯한 의료 관계자와 후원인 등 110여명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방북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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