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포커스렌즈 연습 20일 오전 6시 시작

한반도에 우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2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논란이 됐던 UFL 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한.미 양국 군의 지휘소(CPX) 연습이다.

1975년 첫 연습이 시작된 이래 33회째를 맞는 올해 연습에는 주한미군 5천여 명과 해외주둔 미군 5천여 명 등 1만여 명의 미군이 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해외주둔 미군은 연습에 필요한 핵심요원 500여 명 등 소수만 한반도에 전개하고 나머지는 태평양사령부 등 한반도 밖에서 연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1부 방어연습(20∼24일), 2부 공격(반격)연습(27∼30일), 사후평가(30일)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25∼26일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전환기간이다.

정부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측의 수해 등으로 이달 말에서 10월 2∼4일로 연기된 것에도 불구하고 올해 UFL 연습과 병행하려다 9월 이후로 연기했던 한국군 단독의 화랑훈련과 일부 부대의 야외기동연습(FTX)를 연기한 일정대로 9월 이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UFL 연습과 올해 처음으로 병행 실시하려 했던 화랑훈련과 일부 부대의 야외기동연습을 9월 이후로 연기했었다.

화랑훈련과 일부 부대의 야외기동연습은 당초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연기된 만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10월 2∼4일 이후 실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매년 UFL과 맞물려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도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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