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내 반입 마약 절반 이상이 북한산”

국내에 반입된 마약의 절반 이상이 북한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정찰총국’과 ‘보위사령부’ 등 인민군 핵심기구들을 동원해 직접 마약을 생산·유통시키고 있으며, 이를 총괄하는 곳이 ‘조선노동당 39호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마약 밀매가 증가하고 중국 내 유통 마약 대부분이 북한산이라는 점에서 북한산 마약이 중국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2010년 국내에서 적발된 외국산 필로폰 8천200g 중 57.3%이 중국에서 반입됐고 그 중 상당량이 북한산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약 제조·유통은 39호실이 지휘하는 ‘당국차원’의 조직적 경로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동북 3성 지역이 이미 마약 밀매의 거점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윤 의원은 부연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감시 강화에도 불구하고, ‘마약=고수익’으로 인식하여 당·군 산하 기관들이 비밀리에 생산 활동을 지속해왔고, 최근에는 ‘흥남제약공장’ 등에서 퇴직한 마약 기술자들이 중국 밀매조직으로부터 원료를 제공받아, 창고·가정집에서 비밀리에 제조하여 중국 동북 3성 지역으로 유통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북한이 중국과 한국에 마약을 유포시키고 거둬들이는 ‘검은 돈’으로 체제보위 계층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통치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마약은 한국과 중국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주는 것은 물론, 사회기능을 파괴시키는 치명적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 의원은”한·중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범죄를 근원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외교 및 수사 공조 체제를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