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7일 이란 방문…북핵 문제 주목받나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오는 7일 이란을 방문한다. 이번 이란 방문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2001년 8월 한승수 외교장관의 방문 이후 처음이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 중 모하마드 자반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핵합의 이행 상황 평가 및 향후 전망▲한-이란 양자관계▲중동 현안 및 동북아 정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이란 주재 우리 현지 상사 및 재외동포와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지난 7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북핵이 유일한 핵 비확산 관련 국제문제가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 장관의 이란 방문으로 최근 한중(9.2)과 한미(10.16)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장관은 P5(유엔상임이사국)+1(독일)과 이란 간에 핵 협상 관련 합의 도출(7·14) 직후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7·17)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사무총장(8·1)과 회담을 갖고,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북핵 문제에 미치는 함의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억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바 있다.

또 윤 장관은 지난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8·5) 및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8·5)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영 전략대화(8·10)를 가졌다. 또한 윤 장관은 북극외교장관회의(GLACIER) 참석을 계기로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8.31)을 갖고 이란 핵 협상 주요 당사자들과 북핵과 관련한 전략적 협의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윤 장관은 기시다 일본 외교장관과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9·29)을 가졌으며, 오는 5일에는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독 외교장관회담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