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에 참석,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 중국, 일본 등 관련국과 함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안 동참은) 한미 양국이 사전에 긴밀히 조율된 입장을 바탕으로 중국을 결의안 채택에 참석하게 했다”면서 “압박구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지만 추가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서해안 접경지역 국지도발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하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한미연합 훈련 중 미국과 일본 등 우방과 함께 필요한 정보와 상황평가 자료를 공유하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도발의지를 차단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할 것이며 핵심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