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사장 “정부 조사에 협조하겠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8일 정부가 (금강산 사고와 관련) 현대아산의 책임여부를 조사하겠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관광객들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개성을 방문한 뒤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 내용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도착하자 마자 보고를 받아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개성 방문 결과에 대해 윤 사장은 “관광객들과 함께 박연폭포, 선죽교 등을 둘러보며 현장 안전시스템을 확인했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으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윤 사장은 또 개성관광도 전면 재검토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CIQ를 나와 조금 전에 말을 들었다”며 “(금강산 사고에 대한) 사태를 빨리 수습하기 위해 합동진상조사를 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오늘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금강산관광지구의 현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실무자들이 시설과 자재를 관리하며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며 “북측이나 우리 실무자 모두 사건의 성격이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어 양 측이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CIQ에 도착 즉시 개성관광 전면 재검토 등 정부 발표내용을 보고받은 뒤 관광객들보다 먼저 심사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입경장을 빠져나왔으며 취재진에게 10분 동안 개성관광지 점검한 결과와 정부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서둘러 상경했다.

윤 사장은 임직원 4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관광객들과 같은 버스를 타고 박연폭포, 선죽교 등 개성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안전시설 점검, 직원 근무상태, 금강산 사고 후 변화된 안전조치 등을 직접 확인하고 오후 5시께 돌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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