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사장 “대북 SOC 사업도 적극 참여”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대북 관광 전반에 대해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추후 대북 SOC(사회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3박 4일간 방북을 마치고 귀국한 윤 사장은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뒤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에서 SOC 사업에도 현대가 참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해서 당국이 승인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사장은 “삼지연 공항에 B737 정도가 이착륙할 수 있어 백두산은 한번에 200명 정도가 관광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계절적인 문제로 5개월 정도만 관광이 가능하지만 추후 겨울 관광도 고려해볼 계획”이라고 말하는 등 현 회장이 큰 원칙을 밝힌 백두산 관광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윤만준 사장과 일문일답.

–백두산 직항로 항로 문제는.

▲항로 문제는 당국간 문제고 워낙 기술적인 문제다. 협의된 바는 없지만 우리는 다만 동해항로를 이용하는게 짧지 않을까하는 상식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백두산 관광 준비가 내년 5월까지 가능한가.

▲B747 정도의 대형기가 이착륙하기에는 어려움은 있을 것 같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150-20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B737은 가능하다. 이번에 눈에 덮혀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북측 관계자의 말로는 활주로가 잘 정비됐다고 한다.

–우리 국적기가 백두산으로 들어가나.

▲국적기 문제는 당국에 일임할 사안이다. 현재 중국을 통해서 백두산을 가는 관광 상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북측을 통해서 가는 코스는 새롭고 풍광도 다르다. 중국이라는 경쟁 상품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관광비용을 정해야한다는 인식은 하고 있다.

–대북 관광에 대해 다른 문제는 없나.

▲김 국방위원장이 저녁 자리와 면담 자리에서 여러차례 언급해 이 분야에서는 다른 논쟁 거리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그 문제는 다 끝났다. 국방위원장은 금강산에 손님이 많으니깐 비로봉을 빨리 개방해 남쪽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백두산 관광은 한번에 몇명이나 가능하나.

▲150-200명 정도가 한번에 가능한 숙박시설을 구비해놓고 있다. 몇군데 들러 점검도 했는데 200명 정도는 가능하리라고 본다. 계절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은 관광 마케팅에서 극복해야할 문제다.

–현대 7대 사업권이 있는데 관광 사업 외는
▲SOC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이 논의됐는데 현대도 그런 사업에 참여해야되지 않겠느냐고해서 우리는 당국의 지침을 받아서 당국이 승인하는 범위 내에서 SOC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북측도 우리가 건설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개성 및 남측에서도 비교적 활발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백두산은 몇개월이나 가능한지.

▲계절적으로는 5월초에 눈이 있을 수 있다. 10월 말도 눈이 일찍 오는 경우에는 활주로가 어는 경우가 있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11월초까지 활주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중국을 통한 백두산 방문객이 연간 10만명 정도가 넘는다. 아마 북측을 통해서 간다면 또다른 수요도 생길 것이다. 관광 비용에 관해서도 현재 얘기하기 곤란한다. 좀 시간을 달라.

–백두산 관광을 앞두고 개선해야할 점은.

▲우선은 항공 부문 통행 문제, 숙식 문제, 관광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스키장을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즉 겨울 관광도 생각 중이다.

–백두산 관광을 묘향산, 평양으로 확대할 계획은.

▲정상간 회담에서 서울-백두산 직항로 간다고만 돼있다. 이를 존중하고 따라야할 것이다.추후에는 상품의 다양성을 위해서 논의할 수 있다.

–금강산 종합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는.

▲금강산 종합개발계획은 우리가 9월에 제출했고 10월까지 북측이 답변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북측이 거쳐야할 관계 기관이 많은 관계로 아직 의견 조율이 안돼 답이 늦어지고 있다. 좀 더 기다려달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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