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국방 “북핵, 한반도서 큰 재앙 불러 올수도”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19일(현지 시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미국의 대한(對韓) 핵우산 제공 문제와 관련, “이번 제3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일 개최되는 SCM 참석을 위해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윤 장관은 워싱턴시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열린 제28차 한미군사위원회(MCM)에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기초한 핵우산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동맹이라는 것은 안보상황이 굉장히 중대하고 어려울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가치”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회의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시기에 대한 협상 전망에 대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번 SCM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작통권 보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평화구조에 대해 주로 얘기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전작권 환수 논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은 30여명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회원들에게도 “북핵 문제는 한반도에서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미동맹간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로하신 여러분의 걱정은 충분히 알겠지만 한미동맹은 미래를 향해 굳건히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이어 워싱턴 시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워싱턴 시내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이상희 합참의장과 이태식 주미대사,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등 한미 양측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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