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北,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

한민구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21일 “북한의 군사력은 우리 안보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상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군의 긴장과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이상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40대 육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북한은 상황에 따라 도발과 유화공세라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사과학기술의 발달과 전쟁수행개념의 변화는 미래전 양상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정예 군사력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정예화한 선진강군을 국방비전으로 정하고 국방개혁의 보완과 군의 재조형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으며 이제 그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육군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 국방비전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본에 철저한 육군, 미래를 준비하는 육군’에 역점을 두고 지휘하고자 한다”고 지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육군은 확고한 정신무장과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해 어떤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게 전.평시 임무수행 능력을 제고하고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합동작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육군 부대구조를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동시 통합전 수행이 가능한 전력 구조로 발전시켜 미래전 양상에 최적화된 첨단 정보과학군을 건설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과 미래 육군 발전을 선도할 우수 인재 육성, 장병의 체감복지와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우리 모두 자율과 책임의 정신에 입각해 각자 본분에 충실해야 하며 각급 부대 지휘관은 창의와 혁신에 기초한 실용적인 부대운영과 하부지향적 부대지휘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사 31기인 한 총장은 53사단장과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에 앞서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의 이임 및 전역식이 열렸다. 임 전 총장은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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