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우리도 남북경협 무드 타자’

유통업체들이 우리정부의 대북(對北) 전력공급 계획 등 중대제안과 남북경협 무드를 타고 북한산 물품 기획판매, 북한 어린이 돕기 바자 등 각종 기획행사를 앞세워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광복 60주년과 6ㆍ15 공동선언 5주년에 맞춰남북 화합과 통일 열망을 담아 가정용품, 의류, 잡화 등 각종 북한산 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통일 물산전’을 내달 5일께부터 10일간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드 인 개성’ 냄비 등 각종 조리기구와 주방용품, 신원 의 여성의류뿐 아니라 시계, 구두 등도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또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상품전’도 열어 한글과 호랑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둘리’ 등의 상품이 프린트된 T셔츠를 제작해 1만∼2만원에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로만손이 개성 협동화 공장에서 제조해 만든 ‘통일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누리(장년층), 벼리(중년층), 소소리(청년층) 등 3세대 제품을 2만개 한정 예약판매하고 있다.

통일시계는 지난해 12월 리빙아트의 통일냄비, 지난 4월 엘칸토의 북한산 구두, 6월 골든카페트 천연왕골 화문석과 방석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제4탄 북한산 기획판매 상품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 신촌점에서 ‘북한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마켓’을 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행사에서 유명 연예인 기증상품을 비롯해 협력업체 기증상품과 수입 중고품, 예술작가 작품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북한어린이 교육환경 개선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그린마켓은 현대백화점이 점포별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여러 기증상품을 최고 95% 싸게 팔아 수익금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쓰는 일종의 자선장터다.

특히 당일 그린마켓에서는 최수종, 윤도현, 김종국, 강호동씨 등 유명 연예인이 물품을 내놓고 개그맨 정재환씨 등이 판매를 맡아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사랑의 모금함 경품 축제’도 열어 한반도 모양의 투명 모금함에 고객이 구매할 경우 탁구공을 채워나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인터넷쇼핑몰 CJ몰은 이달 한달간 ‘36.5°C 사랑의 체온을 올려주세요’ 이벤트를 열고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적립금 모금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 행사는 고객이 적립금을 기부하면 CJ몰이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북한 결식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1만원 이상의 적립금을 기부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적립금 5만원을, 2천원 이상 기부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CGV 영화 티켓 2장을 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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