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 재단, 대북 의료지원 확대

대북 보건의료 지원단체인 유진벨 재단은 최근 북측과 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유진벨 재단은 26일 북측과 재단의 활동을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의료 분야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지원 지역도 북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주간 평양을 방문한 스티브 린튼 대표는 북측 보건성 관계자 등과 만나 그동안의 지원사업을 평가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유진벨측은 그동안 평안남도.평안북도.남포시.평양시 등 4개 시.도에서 결핵퇴치사업을 벌여왔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북한 인민병원을 위한 응급의료 새 설비 패키지를 남포시 3개 병원에 시범적으로 지원했다”며 “북측은 인민병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인정하면서 다양한 의료지원을 공식 허용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패키지는 1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기구로 구성되며 초음파 기구, 위내시경 및 직장검사 키트 등 진단장비와 수술실에 필요한 장비 및 기구, 소모품 일체를 포함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북측에 더 많은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하지만 얼마나 더 많은 지원사업을 할 수 있을지는 후원금의 모금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진벨 재단은 1995년 평양 적십자병원에 이동치과 진료차를 기증한 이후 현재까지 약 345억원 상당의 의료장비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북한의 결핵퇴치사업에 주력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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