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결핵 치료약 대북반출 승인 검토중”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결핵치료 지원사업을 해온 유진벨재단이 북한으로 결핵 치료약을 보낼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 분야, 시기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결핵 치료약이 지원되면 사람도 (북한으로) 가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면) 몇 명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진벨재단은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다제내성결핵(중증결핵) 환자 1500명이 치료약을 제때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유진벨재단은 “남북 간의 오랫동안 이어져 온 긴장상황과 때때로 발생했던 군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 년간 남한에서 구입한 결핵 약을 북한 결핵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정부에 결핵 치료약 대북 반출 승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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