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결핵약 분배 모니터링 위해 방북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등 관계자 일행이 18일 결핵약 분배 모니터링을 위해 방북했다.


유진벨재단 관계자는 “인세반 회장과 재단 후원자 등 8명이 이날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다”며 “오후 2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떠나는 고려항공을 이용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방북하는 8명은 모두 미국 국적자이며, 2∼3주 정도 북한에 머물면서 재단이 북한에서 운영하는 결핵센터를 방문해 지난달 지원한 결핵약의 분배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어제(17일) 중국으로 갔고, 내달 10일 이전에 베이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면서도 “북한에서 활동하는 동안 일정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국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유진벨재단은 미국의 선교사 유진벨의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4대손인 인세반(미국명 스티븐 린턴)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 대북지원 단체다. 주로 인도적 차원에서 결핵퇴치 및 의약품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재단은 북한의 평양과 남포, 평안도에 8곳의 결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 2차례 이상 북한에 결핵약을 지원한 뒤 모니터링을 위해 방북해왔다.


재단은 지난달 22일 평택항을 출발하는 배편으로 총 6억 7천800만원 상당의 결핵약을 북한에 보냈고, 이 약품은 중국 다롄(大連)항을 거쳐 지난 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북은 해당 약품에 대한 분배 모니터링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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