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CTBTO, 北수소탄 실험 여부 확인 작업중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에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을 이르면 8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방사능 물질을 분석하면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인지 파악된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베이터 CTBTO 수석대변인은 “핵실험 때 암반 균열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누출되는 방사능 핵종이 바람의 영향으로 동해와 태평양으로 날릴 수 있다”면서 “이르면 8일 오전 일본 다카사키 관측소나 태평양 중부 미드웨이섬 관측소에서 핵실험 관련 방사성 핵종을 채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CTBTO는 또 핵실험 직후 4.9로 추정했던 지진파의 크기를 4.85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열린 CTBTO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진파의 성격을 자연발생이 아닌 인공폭발로 분석했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국제사회의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는 전세계적으로 핵실험을 막기 위해 유엔이 1996년 창립한 감시기구로 현재 183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지진파, 수중음파, 초저주파, 핵물질 분석 등 4가지 방법으로 핵실험을 감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