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작년 대북인도지원 1천900만달러 보조

지난해 금융위기 등으로 북한에 대한 긴급구호자금 모금이 극히 저조해 유엔 긴급구호자금 1천900만달러가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의 ‘2009년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활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짐바브웨(1천890만달러), 에티오피아(1천560만달러)와 함께 긴급구호자금을 많이 받은 나라로 꼽혔다.


보고서는 “생명을 구하는 중차대한 사업들이 자금부족으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긴급지원금을 집행한다”면서 “전년도에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이 가장 많은 긴급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그로간 OCHA 사무관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이 열악해 유엔의 대북 긴급지원금 대부분이 식량 지원에 쓰인다”면서 “올해도 북한을 ‘인도주의 지원이 절실하나 자금이 부족한 국가’로 선정해 800만달러의 긴급지원금을 따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해 대북 긴급구호 사업비 모금에 차질을 빚어, OCHA 긴급지원금 1천900만달러 가운데 WFP에 배정된 1천220만달러를 포함시킨 모금 실적이 목표치의 18%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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