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로켓 발사 징후에 경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제위원회의 호세 필리페 모라에스 카브랄 의장(유엔 주재 포르투갈 대사)는 이날 안보리 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사일 발사 강행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모든 이사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브랄 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시험 발사)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결의 1718호에 의해 구성된 것으로, 90일마다 활동 상황을 안보리에 보고하며 이날도 그런 자리였다.


앞서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글로브’는 26일 “올해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 목격됐던 발사준비 모습과 일치하는 활동이 `서해 위성발사기지’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동창리 현지 발사기지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디지털글로브는 “현장에서 관측된 새로운 천막, 트럭 및 사람과 다수의 이동식 연료 및 산소 탱크는 북한이 향후 3주 내에 5번째 위성을 발사하려고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지난 4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기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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