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상반기 600만불 대북지원…전년比 25% 감소”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기구에 올 상반기 600만 달러(70억 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계지도에 표시했다./사진= CERF 트위터 캡처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30일(현지시간)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올 상반기 600만 달러(70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00만 달러(94억 원)를 지원한 것에 비해 25% 감소한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주재 유엔 기구들은 북한 내 상주 조정자인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과 협의해 600만 달러 예산 내에서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결정할 계획이다.

CERF는 지난해 예산 800만 달러 가운데 세계식량계획(WFP)에 287만 달러(34억 원), 유니세프(UNICEF)에 265만 달러(31억 원), 세계보건기구(WHO)에 100만 달러(12억 원) 등을 각각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CERF는 식량안보와 영양, 보건, 구호품 조달 목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ERF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을 포함해 인도주의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9개 나라에 총 1억 달러(1170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외에도 카메룬,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우간다가 기금 지원을 받게 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방송에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