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 보고관, ‘일본인 납치’ 비판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문타폰

위팃 문타본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비판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낮은 관심을 지적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문타본 보고관(태국 출라롱콘 대학 교수)은 다음달 열리는 제62차 유엔 인권위원회를 앞두고 작성한 보고서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 “여전히 많은 심각한 위법행위와 모순이 존재한다”며 “실효성 있는 방법과 해결을 위한 정치적 의사(意思)가 요구되고 있다”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보고서는 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유사한 납치피해가 발생했다는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한국에서도 북한 공작원에 의한 납치피해가 제기됐지만 한국 정부의 관심은 낮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권기구가 북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가해줄 것과 정치범 수용소 등 사법제도를 개선할 것 등 10개 항목을 북한측에 권고했다.

한편 이 신문은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의 남편으로 주한미군 복무시 월북했다가 일본으로 귀국한 로버트 젱킨스가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복수의 국가 당국에 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납치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