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직접대화 책임자 선임 검토”

유엔은 사무국 내에 북한 정부와의 직접대화를 담당하는 책임자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실의 최성아 부대변인은 26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모리스 스트롱 전 대북 특사가 물러난 뒤 유엔 사무국과 북한 간 직접대화가 중단돼 이를 복원할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현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롱 전 특사는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 시절 대북특사로 활동하다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과 관련한 비리 연루 의혹으로 2005년 7월 물러났고 이후 유엔의 대북 고위급 대화 채널은 중단됐다.

최 부대변인은 “북한과 대화를 담당할 책임자는 ‘특사’ 직책을 갖고 활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엔 정치국에서 한 명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하고, 유엔이 대북 직접대화에 나설 경우 인도주의적 문제 외에 정치 문제도 북한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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